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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코로나19 긴장의 끈 놓지 말자”
전 임직원에 위기극복 메시지
직원안전·사업장 방역 최우선



“코로나19가 완전히 종료되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맙시다. 모두의 힘을 더해 이번 사태를 무사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석희(사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2만8000명의 전 임직원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전하며 위기극복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겪어보지 못한 위기와 불편 속에서도 회사의 노력에 동참해주시는 구성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한 뒤 “완전히 종료되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어려운 상황인 만큼 서로 배려하며 격려하는 따뜻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회사는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반적인 기준보다 더 광범위하고 강도 높은 수준의 대책을 통해 만에 하나까지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프라의 제약과 다수를 상대로 하는 예방 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혼란과 불편함이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까지 조금만 더 참고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주6일 태스크포스(TF)회의를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10인 이상 회의 금지, 회의 및 접촉 최소화 및 회의시 시스템 통한 참석자 명단 관리, 동일 팀이라도 각기 다른 층 사용, 사내식당 파티션 설치 등 구체적인 이행 지침을 전달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청정사업장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백개 공정이 맞물린 반도체 공장 특성상 한 사람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을 폐쇄하게 되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임직원에 대한 감사와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현재 사태로 인해 근무환경 등에 여러가지 불편한 것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뒷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 사이로 든든함이 느껴진다”며 “우리 모두 힘을 더해 이번 사태를 무사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구성원, 그리고 전국에 계신 가족들의 안녕을 마음 깊이 응원한다”고 끝맺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주주들에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안전과 원가경쟁력 강화, 자산 효율성 극대화로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체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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