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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지인 감염 속출…우려 커지는 수도권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101명

서울 구로구 콜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에서의 집단감염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으로 급속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변곡점을 맞고 있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다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0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이른 지난달 말부터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가족간 감염이 시작됐고, 이들의 거주지인 서울 각 구와 수도권에서 지인 추가 감염도 속출하고 있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양천구(3명), 강서구(3명), 구로구(2명), 노원구(2명), 관악구(3명)의 콜센터 직원 가족들 10~20여명이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더 우려되는건 이들이 출퇴근하면서 이용한 대중교통수단이나 각종 모임 등에 노출된 ‘불특정 다수’에 어느 정도 전파가 됐는지 가늠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14명으로 전날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전날 5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는 이날도 19명이 추가로 감염돼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우려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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