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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19 인데..주일예배 어쩌나
불가피한 조치..진정될때까지 종교행사 자제요청
종교계 인터넷 예배 고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주일 예배를 가야할까. 개신교 등 종교계의 고민이 깊어졌다. 코로나 19 전국 방역망이 뚫려 불안증후군은 확산중이다. 마스크로 완벽보호가 되거나, 1m 이상 떨어져 예배를 보는 일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신천지 사태로 종교계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개신교 23일 주일예배는 코로나 19 사태에 분수령으로 꼽힌다. 인터넷 예배도 고려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정될때까지 종교행사 자제를 요청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코로나 19 확산은 막아야한다는 고육지책(苦肉之策)이다. 사실상 진정될때까지 주일예배를 취소해달라는 요청으로 해석된다.

염 시장은 “이번 주말과 휴일, 많은 시민들의 종교활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종교기관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거점이 되어서는 안되겠기에 고민이 깊습니다”고 했다.

그는 “우리시는 어제(21일) 관내 600여 각 교회와 사찰, 천주교 교구청과 원불교 교당 등에 공문으로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진정시까지 종교행사의 자제'를 요청드렸습니다. 지역사회에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종교계의 깊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염 시장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그리고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민 다중이 모이는 예배나 미사, 법회 등의 참석 또한 자제해야 합니다. 혹여, 참석하시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손 세척 등과 같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했다.

‘코로나 19 전사’ 염태영 시장의 이번 당부는 사실상 주말과 휴일 종교행사를 연기·취소를 요청한것으로 종교계 동참이 주목된다. 자신의 안전과 옆 사람, 이웃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위해서다.

수원시는 22일 오전 8시 기준 확진환자은 3명 (국가지정병원 입원 치료중), 의사환자 10명 (자가격리) → 5명 ‘음성’ 판정, 5명 검체 검사중이다. 32번째 확진환자 밀접접촉자 3명 등 5명은 수원유스호스텔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 입소시켰다.

염태영 수원시장.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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