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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주유소 기름값, 한 달째 뚝↓
2월 셋째주 휘발윳값 ℓ당 1538.5…14.1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연합]

[헤럴드경제]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한 달째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1원 내린 ℓ당 1538.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한 달간 매주 ℓ당 1.1원, 6.7원, 10.7원에서 14.1원으로 커졌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2.6원 하락한 1614.5원을 기록했으며, 대구지역 휘발유 가격은 17.7원 하락한 1506.7원이었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ℓ당 1550.2원으로 전주 대비 13.9원 내렸다. 자가상표도 14.9원 내린 1514.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주 보다 ℓ당 17.0원 크게 하락한 1362.0원을 나타냈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영향을 주고 있는 국제유가는 2~3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다.

3주 전인 1월 다섯째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5달러 급락했고, 2월 첫째주까지 하락세를 이어간 바 있다.

다만, 지난 주부터는 국제 휘발윳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도 전주 대비 배럴당 2.0달러 오른 56.1달러를 기록했다. 예상을 밑도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 지속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onlinenews@heraldc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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