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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불시착’ 서지혜-김정현의 케미도 아름다운 이유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사랑이란 감정이 왜 좋은 것인가. 서로를 위하는 순수한 감정을 드러내게 되고(현빈과 손예진은 서로를 위해 총을 대신 맞아주는 사이가 됐다-리정혁X윤세리의 둘리 커플), 사랑을 하는 순간 서로에게 좀 멋있게 보이려고 노력하게 되기 때문이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김정현과 서지혜가 커플이 돼가는 과정을 보면 그런 흥미로운 모습이 잘 나타난다.

서지혜(서단 역)와 김정현(구승준 역)은 사랑할만한 사이가 아니었다. 중반까지만 해도 까칠한 서단과 능글맞은 구승준의 태도가 상반되며 상극 케미스트리 같은 느낌을 주었다. 물론 두 사람은 우연 같은 몇차례의 만남을 거쳐 기묘한 관계를 만들어나가며 서로 점점 달라졌다.

특히 서단이 약혼자인 리정혁이 윤세리(손예진 분)를 따라 대한민국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크나큰 충격에 빠졌다. 구승준은 이 사실을 알려준 구승준은 흐느껴 우는 서단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껴 몹시 괴로워했다.야릇해진 분위기 속에서 두 사람은 마침내 입을 맞추며 그간 서로에게 끌려왔던 마음을 조심스레 인정했다.

‘구단 커플(구승준+서단)’의 로맨스가 본격 시작된 것이다. 14회 말미 구승준이 “이 여자(서단) 앞에서는 좀 착한 사람이 되고싶다 생각될 정도로 괜찮은 여자다”고 말한다.

이제 2회 남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단커플은 어떻게 사랑을 성취할 것인가? 영국 국적의 사업가로 자금을 횡령한 뒤 도피처로 북한을 택했던 구승준은 지난 14회 말미에서 자신을 해하려는 무리에 쫓겨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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