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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하롱베이서 목선 뒤집혀 60대 한국인 사망
구명조끼 착용했지만 배 밑에 갇혀 구조 늦어져

[헤럴드경제]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한국인 관광객 14명을 태운 목선이 뒤집혀 60대 한국인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30분께(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꽝닌성 하롱베이에서 관광객을 태운 목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목선에 타고 있던 60대 A 씨 등 가족 단위 한국인 관광객 14명이 물에 빠졌다.

이 가운데 A 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A 씨를 포함한 관광객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A 씨는 뒤집힌 배 밑에 갇혀 구조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13명의 한국인 관광객은 현지 관광 가이드 등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측은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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