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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의료진, ‘우한 폐렴’으로 첫 사망
두살배기도…1287명 확진
사망자도 41명으로 증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던 중국 의료진이 처음으로 사망했다. 이와 함께 두 살배기 확진 환자가 나오는 등 확진 환자도 1287명으로 확대됐다.

25일 펑파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후베이성 소재 신화(新華) 병원에 근무하던 이비인후과 의사 량우둥(梁武東) 씨(62)가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량 씨는 지난 16일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이틀 후인 18일 지정병원인 진인탄(金銀潭)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사람은 량 씨를 포함, 전날보다 16명 늘어난 4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중 39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이 위치한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도 전날보다 444명 늘어난 1287명을 기록했다. 확진 환자 중에는 두 살배기 아기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중화권 언론사인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우한 시민인 이 아기는 지난 21일 항공편으로 우한에서 광시좡족자치구 난닝(南寧)으로 이동한 뒤 다시 차량을 타고 허츠(河池)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기는 현재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병세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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