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차 ‘시총 30조클럽’ 가입 성큼
지난해 매출 첫 100조원 돌파
영업이익도 52%로 크게 늘어

14만원대 진입하면 ‘30조 클럽’
목표 주가 17~18만원대 전망

현대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100조 클럽’에 진입한 가운데 ‘코스피 시총 30조 클럽’ 가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올해 실적에 대한 호전망과 함께 현대차 주가의 추가 상승에 방점을 찍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2일 종가(12만7000원) 기준으로 현대차 시가총액은 27조1359억원이다. 상장주식수에 변동이 없다면 주가가 14만404원이 되는 시점에 시총이 30조원에 이르게 된다. ‘30조 클럽’은 23일 현재 삼성전자(372조원), SK하이닉스(74조), 삼성전자우(42조원), NAVER(31조원) 등 4곳 뿐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턴어라운드가 이어지면서 실적 전망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신형 플랫폼 채택에 따른 원가절감, 잔존가치 개선에 따른 리스 손익 개선, 제네시스가 주도하는 믹스개선이 이어지기 때문”이라며 “특히 제네시스의 신차 출시계획과 GV80 계약 물량을 감안하면 최근 수급요인으로 하락한 주가가 호실적 발표와 동시에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제시하며 “올해 영업이익이 5조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의 성공과 GV80의 흥행을 통해 신차 상품성에 대한 신뢰가 회복됐다”면서 “올해 출시될 신차인 아반떼, 투싼이 인센티브 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급차·SUV 비중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과 3세대 플랫폼 도입을 통한 비용 절감이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제네시스 SUV로 가장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SUV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18만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한편 현대차의 글로벌 경쟁사들의 시총 규모를 보면 22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 1위는 토요타(일본, 270조원)로, 2위인 폭스바겐(독일, 118조원)과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어 벤츠와 크라이슬러 합병사인 다임러(독일, 64조원), GM(미국, 58조원), 혼다(일본, 58조원) 순으로, 현대차는 주식시장에서는 글로벌 경쟁사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태형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