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유튜브 생방송 중 논란이 된 장면.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개그맨 최영수(35)가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MC 채연(15·본명 김채연)을 폭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보니하니 제작진 측이 해명했다.

11일 보니하니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10일 라이브 방송과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일부 매체에서 언급한 폭력이나 접촉이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이는 출연자와 현장스태프 모두 확인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 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며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문제의 개선을 위해 당분간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중단하고 재방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10일 보니하니 측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날 방송에서 ‘당당맨’ 최영수가 MC 채연의 손길을 뿌리치며 주먹을 휘두르는 듯한 동작이 그대로 전파를 타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고, 보니하니 홈페이지에는 최영수의 사과와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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