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4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8대10으로 진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재일교포이자 일본 야구 원로인 평론가 장훈(79)이 한국 대표팀의 우승 가능성을 낮게 봤다.
장 훈은 17일 방송된 일본 TBS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날 한일전에 대해 “이런 긴장감 없는 경기는 처음 본다. 연습 경기 같은 느낌이었다. 이럴 때 주최측은 입장료를 절반이나 받거나 무료로 해줘야 한다”고 했다.
한국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마운드와 수비 불안으로 일본에 8-10으로 패했다. 17일 결승전에서 다시 일본을 만나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장 훈은 “오늘이 결승이지만 한국이 진다고 본다. 나는 4~5 년만에 이런 서툰 한국팀을 처음 봤다. 수비가 엄청나게 서툴렀다”고 했다.
한국은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의 결승전에 나선다. 한국은 양현종, 일본은 야마구치 슌을 선발투수로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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