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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 집 지어 주는 원로배우 박병호, 64년 연기인생
원로 연기자 박병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스님역 단골의 원로 배우 박병호가 그의 64년 인생을 술회했다.

방 한쪽에는 그가 과거 드라마 ‘특별 수사반’을 찍었을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장이 걸려 있었다. 그는 “내가 특별 수사반장 역할이었다. 수사관에는 이순재, 김성원, 이묵원, 김세윤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그는 부인 박종숙 씨와 함께 길고양이 집을 고쳐주는 인자한 모습을 공개했다. 고양이들은 그 속마음을 아는 듯 자연스럽게 집에 모여들어 훈훈함을 더했다.

박병호는 “바다를 좋아해서 여기로 왔다”며 자연 속에서 길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사람에게 호되게 당한 과거도 털어놨다. “그렇게 사업에 실패하고도 사람을 잘못 만나서 어느 회사의 대표가 됐다. 나를 앞세워 놓고 계획적으로 계약을 맺고, 채무자는 내가 됐다”고 했다.

“당시에는 죽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도망을 갔다. 가서 죽으려고 했는데 엄마 생각이 났다. 그때 눈물이 나더라”며 살아갈 용기를 다시 얻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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