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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비사업 풍년” 4분기에만 2만 가구 쏟아진다
부산 5707가구 쏟아져…서울 2095가구, 경기 3902가구
전북 전주시 ‘전주 태평 아이파크’ 투시도. [리얼투데이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여파 등으로 올 4분기에 전국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2만 가구가 일제히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 예정인 구도심 정비사업 단지는 대부분 주변 생활 인프라 탄탄하고 주거여건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 높기 때문에 상당수 지역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부동산114와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분기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 가구수는 ▷서울 7곳 2095가구 ▷경기 6곳 3902가구 ▷부산 6곳 5707가구 ▷대구 3곳 2330가구 ▷인천 2곳 1890가구 ▷광주 2곳 2010가구 ▷대전 2곳 2156가구 ▷울산 1곳 1641가구 ▷강원 1곳 660가구 ▷경남 2곳 727가구 ▷전북 1곳 1045가구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기본으로 갖춰진 생활 인프라가 탄탄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데다 정주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매우 높다. 또한 사업지가 구도심인 만큼 노후주택 비율도 높아 갈아타기 수요가 풍부하다.

올해 공급된 정비사업 단지의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공급된 아파트는 총 59개 단지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단 8개를 제외한 51개 단지가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수도권 등 일부 아파트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경기 구리시 인창동 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된 ‘e편한세상 인창어반포레’ 전용면적 84.99㎡ 분양권은 지난 7월 5억8699만원에 거래됐다. 당시 분양가인 5억1976만원과 비교하면 6723만원 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서울 강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 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도 지난 6월 전용 84.91㎡ 분양권이 10억원에 거래돼 분양가(7억81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연내에도 이 같은 분양 열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라북도 전주시 태평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인 ‘전주 태평 아이파크’를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 123-1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최대 지상 25층, 12개동, 총 131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59~84㎡ 104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 156-1번지 일원 약사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총 873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중 전용 59~84㎡ 6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이달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무등산자이&어울림’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 총 256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130㎡ 16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내달 서울 서대문구 홍은2주택재건축 사업인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23가구 중 3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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