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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미래 윤리위, 이준석에 최고위원 박탈…"당 사당화, 부끄러운 줄 알아야" 반발
-윤리위, 18일 이준석에 직위해제 중징계
-이준석 "孫 사당화 결과" 추가 대응 예고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바른미래당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18일 이준석 당 최고위원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 비하를 이유로 당직 직위해제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이 최고위원은 예상한 결과라는 뜻을 내비친 후 이에 대한 추가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당직 직위해제 조치는 당헌당규상 제명, 당원권 정지 다음의 중징계다. 바른미래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윤리위 징계 수위는 ▷제명 ▷당원권 정지 ▷당직 직위해제 ▷당직 직무정지 ▷경고 등으로 구분된다. 이로써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자격과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직을 모두 박탈 당할 처지에 처하게 됐다.

이 최고위원의 징계는 오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페이스북 캡처]

이 최고위원은 당 윤리위의 이같은 결정에 "손학규 대표가 임명한 윤리위원장이 이끄는 윤리위에서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이 꾸준히 징계를 받고 있다"며 "(손 대표)사당화라는 게 이런 것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0% 지지율 약속 등 국민에게 식언을 해 당 권위를 실추시키는 것만큼 윤리적 지탄을 받을 행위가 또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다. 월요일(21일) 아침 과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한다. 잘 가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당 윤리위는 이날 현명철 전 전략기획본부장과 권성주 전 혁신위원을 놓고선 손학규 대표 비난을 들어 각각 당원권 정지 3개월과 경고의 징계를 의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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