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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문 대통령 첫 30%대 지지율’에 “일희일비 않겠다”
-“기관마다 흐름 천차만별…여론조사 민감한 반응 안해”
-“국민 목소리 면밀한 분석…임기중 최선 다하겠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를 기록한데 대해 “일희일비 않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졌는데, 조사 기관마다 흐름이 천차만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매번 똑같이 말하는 것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거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방향 바꾸는 것이 맞느냐는 생각 한다”며 “물론 국민 목소리에 대해서는 참고하고 면밀히 분석하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에 관한 답변은 ‘결과로 보여드려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청와대나 대통령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시기가 지나야 평가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임기 중에는 최선 다하는 것이 임한 사람들의 책무”라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과 관련해서 청와대의 인적쇄신이나 개편 계획에 대해서 “제가 아는 바로는 없다”고 답했다.

한편 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해 1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해 53%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지난 9월 셋째 주와 같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갤럽은 밝혔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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