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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우리 선수, 北서 수용소 죄수 취급…재발방지 결의안 내겠다"
-"北 '테러 축구', 형편없는 남북관계 증명"
-"무관중·무중계 축구에 그냥 있어선 안돼"
-정용기 "남북전 중계파일 공개해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북한이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마치 수용소에 있는 죄수를 다루듯 대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후 "북한은 이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여당에게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북한의 '테러 축구'로 남북관계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 수 있었다"며 "북한 정권의 미개한 실체를 일깨워줬다는 점이 문재인 정권 대북정책의 치적이라면 치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두 완전히 폐기해야 할 정책"이라며 "무관중·무중계 축구에 대해 우리가 그냥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광화문 집회' 뒷걸개 사진 관련 발언하고 있다. [연합]

정용기 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남북전에 대한 중계파일 공개를 요구했다. 정 위의장은 "저화질 화면을 받아 중계를 못하겠다고 하는데 사실 전체 영상을 보내면 국민 분노가 폭발하고, 이 점이 북한 심기를 거스를까봐 하지 않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이 세금을 들여서 받은 것으로 축구 경기를 볼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권의 북한 바라기가 북한 섬기기, 북한 모시기로 국민이 인내할 수준을 넘었다"며 "일은 북한이 저질렀는데 몸살은 우리가 앓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전날 통일부 장관이란 이는 그 축구경기가 북한이 공정하게 한 경기라고 했다"며 "공정과 거리가 먼 정권이지만, 어떻게 이런 무조건적 북한 편들기를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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