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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예언 ‘이재명 생환’..적중하면 ‘왕좌의 게임’ 직행할까
봄날오면 대권행 급행열차 탈 가능성 높아
이재명지키기 전국세력 확장..지지세력으로 전환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유시민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법원에서 생환(生還) 할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말이 예측이지 예언에 가깝다. 유 이사장은 이미 전국적으로 이재명 2심 재판에 항의하는 민심을 지켜봤다. 이들 모두 이 지사가 생환할것이라는 믿음을 굳게 갖고있다.

유 이사장은 최근 제주웰컴센터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주제로 열린 노무현시민학교 강연에서 이재명 지사의 2심 판결을 거론하면서 "나는 대법원가서 파기돼서 올 가능성이 많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살아나는다는 얘기다.

그는 "이렇게 참 이해하기 어려운 판결(2심)도 있구나" 라고 밝히면서 또 다시 "(나는) 대법원가서 살아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금 믿고 있다. 대법원 판사들이 다시 살펴보면, 중대사건이니까 좀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과 이재명 지키기운동 발기인들의 ‘이재명 생환’ 예측이 적중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더민주 ‘선수(잠룡)’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는 판에 이 지사가 생환하면 ‘The 이재명’ 입지가 굳어진다.

쾌속질주로 곧바로 ‘왕좌의 게임’ 열차에 오를수 있다는 분석도 얼마든지 나온다. 이 시나리오는사실 이미 새로운 뉴스도 아니다.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 대책위는 지금까지 2차를 통해 3427명이 발기인으로 세를 불렸다. 대책위는 발기인이 추가로 모여지면 3차 발기인 명단도 발표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도 이재명 무죄탄원운동이 이어져 현재까지 대법원에 50건에 육박하는 탄원서가 제출됐다. 닥터헬기 이국종교수부터 철거당한 계곡상인, 붓글씨 탄원까지 이재명을 지키기위한 민초들의 움직임은 심상치않다.

이 지사가 ‘다시 봄날’을 맞게된다면 그동안 이재명 지키기에 동참했던 세력은 곧바로 이 지사 지지 외연확장 세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시말해 ‘위기는 기회’로 역전된다. 경기도내 뿐만아니라 서울시의회, 대전시의회 더민주소속 전원 등 전국적으로 이지사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가 이어지는 추세다.

한국정치에 ‘이상한 기류’가 감지된다. 아직 대법원 확정판결 이전이고 보통 대법원에서 생환하는 사례가 많지않는 사례에 비춰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지사가 대법원에서 살아나면 힘의 균형은 이 지사쪽으로 더 기울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친문 vs 비문→친문 vs 친이’로 바꿔질 가능성도 높다. 더 민주소속 선수들이 많이 남아 있지않아 당장 내년 총선 ‘흥행’부터 걱정된다는 말이 더민주쪽에서 흘러나오는 이유다.

이 지사는 “나는 원래 뭘 미리 치밀하게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이 아니다. 최선을 다하면 항상 길이 열렸다 ”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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