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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리 추모’ 선예 “향정신적 약물 결코 비상구 아니다” 후배 향해 당부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17일 엄수된 고(故) 설리의 발인식에 참석한 모습. [OSEN]

[헤럴드경제=이운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의 선예가 스물다섯 짧은 생을 마감한 고(故) 설리를 추모하며 연예계 후배들을 향해 진심어린 충고를 남겼다.

17일 비공개로 진행된 설리의 장례식에 다녀온 신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추모 글을 올렸다.

선예는 “그냥 존재만으로도 충분했고, 빛나고, 아름다웠던 한 친구가 슬픈 발자국을 남기고 갔다”라며 “바라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하다”고 너무 일찍 친구를 떠나보낸 슬픔을 전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똑같이 그 아픔을 견디고 있을 많은 분들. 특히 연예계 후배님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뿐이다”라며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지만 그 아픔을 나눠줄 용기를 조금이라도 내준다면 언제든지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연예인으로서 겪을 수밖에 없는 후배들에게 작은 언덕이 되고픈 선배의 마음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선예는 “향정신적 약물은 결코 비상구가 아니다”라며 “선택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예는 2013년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해 현지에 머물고 있다. 선예는 현재 세 아이의 엄마로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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