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국내·외 스타트업들 교류의 장인 ‘2019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맞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17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해외 유망 스타트업과 국내 기업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올해 4회째인 행사로, 우수한 스타트업이나 해외 고급 인력을 유치해 국내 창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창업 경진대회와 함께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정착 지원, 창업 교육 제공 등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2개의 해외 스타트업을 국내로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법인 74개가 이 행사를 통해 국내에 설립됐고, 투자유치 규모는 779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해외 스타트업과 국내 기업간 협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0개국에서 38개의 해외 유망 스타트업과 국내 투자자, 중소기업 등 약 100여개사가 참가했다. 비즈니스 미팅은 총 200여건이 진행됐다.

비즈니스 미팅에 참석한 해외 스타트업들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핀테크, 그린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빛냈다.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95개국에서 지원한 1677팀 중 38개팀을 선발했다.

권대수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이번 비즈니스 미팅이 해외 스타트업뿐 아니라, 국내 대·중소기업과 투자자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의 성과를 다음달 글로벌 창업행사인 ‘컴업(ComeUp) 2019’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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