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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心, 셀토스로 옮겨갔다
-8월과 9월 연속 여성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차 1위
-여심 꽉 잡던 티볼리는 7월 이후 3위권 밖으로 밀려나
-깔끔한 디자인과 동급 최대 크기 및 최고 수준의 주행성능, 첨단사양 덕
기아자동차 하이클래스 소형SUV 셀토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기아자동차의 하이클래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셀토스가 오랜 기간 ‘여심’을 사로잡았던 티볼리를 밀어내고 가장 많은 여성이 선택한 차 1위에 올랐다.

16일 국내 자동차 데이터조사 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등록된 전체 신차 12만1912대 가운데 남성과 여성이 각각 6만2742대(68.7%), 2만8636대(31.3%)의 차량을 신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남녀 공히 대세는 SUV였다. 남성이 가장 많이 구입한 차량 1위에 싼타페가, 여성이 가장 많이 구입한 차량 1위로 셀토스가 올랐다. 특히 셀토스는 출시 첫 달인 7월 이후 8월과 9월 연속 여성 구매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차량으로 집계됐다.

8월에는 2030세대 여성들이 셀토스를 집중적으로 구입했다면, 지난달에는 20대는 베뉴, 30대부터 50대는 셀토스, 60대는 아반떼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 등 구입 연령층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업계에선 이같은 결과가 이례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 동안 여성 고객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차는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였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간 아반떼와 소나타에 일시적으로 1위 자리를 내준 적은 있지만 두 달 연속은 처음이다. 올들어 동급 차종에 1위 자리를 내준 적도 없었다.

셀토스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8월부터 티볼리는 3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9월에도 베뉴에 3위 자리를 내줘야만 했다.

셀토스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경에는 깔끔한 디자인과 더불어 동급 최대 크기 및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과 첨단 안전사양이 자리잡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성 고객들의 지지에 힘입어 셀토스는 출시 첫 달인 지난 7월 3335대를 판매한 데 이어 8월과 9월 각각 610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소형SUV 시장 1위는 물론 현대차 싼타페에 이어 국산 전체 SUV 판매량 2위에 해당한다.

셀토스는 인도 시장에서도 지난달 7754대를 판매하며 인도 내 국산차 가운데선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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