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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몽골 베이커리, 한국식 제빵 기술·재료 ‘그대로’

몽골의 베이커리 시장에서 한국식 제빵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몽골 사무소에 따르면, 몽골인에게 사랑받는 현지 베이커리 업체 ‘체리 베이커리’(Cherry Bakery)와 ‘웬디 베이커리’(Wendy Bakery)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과 분위기를 풍긴다. 업체의 제과제빵 기술자가 한국에서 기술을 습득하고 자국에 돌아와 베이커리를 개업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두 매장의 빵의 종류와 분위기는 유사하다. 두 업체는 한국식 원재료와 제과 제빵 기술을 사용하며 공통적으로 카페를 함께 운영한다. 제품을 시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몽골 국영 백화점 근처에 위치하는 등 접근성이 좋아 현지인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두 업체는 우드 톤의 인테리어로 따듯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풍긴다. 핫도그, 카스테라, 피자빵 등을 판매하며 가격은 1500~2500투그릭(약 700~1100원) 정도다. 몽골 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비타민 열매 음료인 차차르간과 한식 대표 메뉴인 김밥도 함께 진열해 판매한다.

바트 바이갈(Bat Baigal)은 몽골인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베이커리 중 하나이다. 22개 매장을 운영 중인 바트 바이갈은 음식점과 카페가 복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주르 우르(Jur Ur)는 특색 있는 케이크로 유명한 베이커리다. 2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골목에 위치한 매장들도 주거 밀집 지역과 학교 주변에 있어 수요가 많은 편이다.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중에서는 뚜레쥬르가 처음으로 몽골에 진출했다. 가격은 기존 다른 몽골 베이커리에 비해 높은 편다.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은 몽골인들의 트렌드에 맞게 신선한 샐러드, 채소 샌드위치,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건강주스, 요구르트 볼 등을 판매하고 있다.

aT 몽골 사무소는 “뚜레쥬르가 몽골에 진출해 신선하고 건강한 메뉴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주요 타겟층과 그에 맞는 가격 전략에 따라 몽골 시장에서 성패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도움말=문정호 aT 몽골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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