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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열차 이용객 해마다 900만명씩 늘어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고속열차(KTX+SRT) 연간 이용객이 해마다 90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경북 김천)이 한국철도공사와 주식회사 에스알(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고속열차(KTX+SRT) 누적 이용객수는 1억4665만7000명으로 지난해 1억3750만5000명에 비해 915만5000명 늘었다. 이는 2016년 1억2826만1천명에 비해서는 1839만6000명(14.3%)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노선별 이용객 누적인원은 경부선(서울~부산)이 8227만3000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56.1%를 차지했고, 호남선(서울~목포)이 2586만2000명으로 17.6%, 전라선(서울~여수)이 1272만2000명으로 8.7%, 경전선(서울~진주)이 1191만8000명으로 8.1%, 동해선(서울~포항)이 1388만2000명으로 9.5%를 차지했다.

지난해 고속열차 총 운임수입은 2조5500억원이었으며, 노선별 운임수입은 경부선이 2조616억원으로 전체 운임수입의 80.8%를 차지했고, 호남선이 3204억원으로 12.6%, 전라선이 745억원으로 2.9%, 경전선이 573억원으로 2.3%, 동해선이 362억원으로 1.4%를 차지했다.

고속열차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사는 경부선 서울역으로 2,609만3천명(전체 이용객의 17.8%)이 이용했으며, 이어 동대구역(1,463만2천명/10.0%), 부산역(1,455만9천명/9.9%), 대전역(1,133만8천명/7.7%) 순이었다. 반대로 이용객이 가장 적었던 역사는 호남선 구례구역으로 7만2천명(0.1%)이 이용했고, 이어 곡성역(8만명/0.1%), 경산역(9만1천명/0.1%)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고속열차 장애는 총 46건으로, 전년도 58건 대비 12건(20.7%) 감소했다. 그러나, 고속열차 장애는 올해 다시 증가하여 7월까지 53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발생한 건수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송언석 의원은 “고속열차 이용객 누적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지난해 1억4000만명을 넘어섰다”며 “장애 발생을 최소화하여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이 협업하고 노력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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