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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천 소유 강남 고급 오피스텔 첫 공매서 유찰
감정가 38억6000만원, 입찰 보증금만 3억8600만원
강남구청 세금 미납으로 공매 넘겨…2회 입찰 다음달 2~3일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박유천씨 소유 서울 강남의 고급 오피스텔이 공매 첫 입찰에서 유찰됐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삼성 라테라스’ 1302호(182㎡)에 대한 첫 공매 입찰에 단 한 명의 응찰자도 나서지 않았다.

감정 평가액만 38억6000만원으로 입찰서를 제출하기 위한 입찰 보증금도 3억8600만원에 달한다.

공매를 신청한 기관은 강남구청으로 박 씨의 오피스텔은 지난 2017년에도 세금 미납을 이유로 공매에 넘겨져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당시 감정가는 31억5000만원으로 공매 진행 도중 취소되면서 매각은 면했다.

2회차 입찰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찰 최저가는 최초 감정가보다 10% 낮아진 34억7400만원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최근 경매시장에서도 10억원 이상의 고가 물건의 경우 1회 유찰, 2회차에 감정가를 웃도는 금액에 낙찰이라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며 “다만, 입찰 보증금만 수 억원에 달하는 고가 물건으로 쉽사리 응찰자가 나설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박유천씨 오피스텔에 대한 경매개시결정도 내려져 사전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경매개시결정 이후 법원은 경매 진행을 위해 각 채권자들에게 최고서를 발송하고, 감정평가, 현황조사, 물건명세서 작성 등을 명령했다. 경매 일정은 올 연말쯤에 잡힐 것으로 보인다.

공매가 진행중인 박유천 소유 강남 라테라스 오피스텔.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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