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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가족 표창장위조 의혹’..직접 위조해봤더니 30분만에 OK

  • 월간중앙 유길용 기자..억측과 곡해가 뒤섞여 직접 시연
    유 기자 “내가만든 위조 표창장과 박지원 의원이 노출한 표창장 비교해달라”
  • 기사입력 2019-09-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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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월간중앙 유길용 기자가 조국 장관 가족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가짜뉴스인지 알기위해 우선 ‘위조 시연’을 시도했다. 위조에 걸린 시간은 30분. 필요한건 ‘잔머리’뿐이었다고 밝혔다. 유 기자는 팩트체크 기자로 유명한 후배기자다. 방송에서 정치인이 하는 발언을 듣고 팩트체크를 한다. 세상에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는 기자로 손꼽힌다. 위조방식도 평범했다. 누구나 할수있는 방법이었다.

유 기자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온갖 억측과 곡해가 뒤섞여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세상이다”라고 했다.

그는 “조국 장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는 주장들이 판을 친다. 박지원 의원이 슬쩍 흘린 사진상 금박이 있고, 붉은 직인이 있어서 결코 프린트로는 불가능한 것이란 주장, 컴퓨터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가 한글프로그램만으로 상장을 위조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자칭 전문가들의 주장들인데... 과연 그럴까?”라고 했다.

유 기자는 위조 시연을 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아는 유기자는 컴퓨터 달인이 아니다. 그저 평범한 기본 실력 수준이다. 하지만 유 기자는 팩트체크 대가로 손꼽힌다. 끝까지 추적해 누구 말이 옳은지 밝혀내는 탐사보도 대기자다.

그는 “되나 안되나 궁금해서 방금 만들어봤다. 프로그램은 오로지 한컴 한글과 윈도우 기본 사진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표창장 사진을 보니 견명조. 글자 크기는 대략 맞춰봤다”고 했다.

유 기자는 “직인을 겹치는 건 '그림파일' 지정-'겹치기'로 하면 되고, 심심하니까 직인의 각도를 왼쪽으로 살짝 기울였다. (정경심씨가 좀더 세심하게 할 거였으면, 직인 각도 조정으로 기울기를 달리 했다면 좀더 완성도가 높았을 텐데 거기까진 미처 생각 못했나보다)”라고 했다.

위조하는데 걸린 시간은 30분이라고 밝혔다.그는 “직인은 구글에서 찾은 고려대 총장 것, 왼쪽으로 3도가량 기울기를 줘서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학교에 금박 찍힌 상장용지가 있을 테니 그걸 구해다 컬러 인쇄하면 정확히 똑같은 표창장을 만들 수 있겠다”고 했다.

그는 “이 모든 과정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난 군대에서 행정병 해본 경험과 기사 쓰면서 한글 프로그램 다뤄본 것 외에 포토샵은 전혀 못 한다. 문과생이라 컴퓨터 지식도 별로 없다.직접 해보고 깨달은 건, 표창장 위조를 위해 필요한 건 오로지 '잔머리' 뿐이다. 상장 원본 못 내놓는 이유? 더 말해 무엇하리.”라고 덧붙였다.

유 기자는 “합리적인 의심은 스스로 경험해보고 객관적인 사실을 토대로 상식으로 판단해야지, (같은 편인) 남들의 검증 안 된 몇 마디와 목소리 큰 놈 이야기에 휩쓸리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만든 표창장과 박지원 의원이 노출한 표창장을 비교해 보면 판단에 참고할 만하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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