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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들어 수익률 11%…3분기 ‘선두’로 치고나온 중공업ETF
삼성중공업·두산밥캣 등 주목

9월 들어 ‘중공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식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중공업 분야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19일 NH투자증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월 들어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내 고 있는 것은 ‘TIGER 200 중공업 ETF’로, 11.1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ETF는 코스피(KOSPI)200 구성종목 중 ‘중공업’에 속하는 종목들에 투자한 상품이다.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이 ETF의 주요 구성 종목으론 삼성중공업과 두산밥캣이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매출증가와 수익구조 개선으로 오는 2020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액화석유가스(LNG) 관련 해양플랜트 수주도 기대된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0년 매출액이 2019년보다 14.1% 증가하고 영업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0년 흑자가 실현되면 2015년 이후 첫 영업흑자가 된다. 일반 상선의 가격이 가장 낮았던 시기인 2016년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의 수주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반면, 가격이 상승한 이후 신규수주가 두드러지고 있어 중장기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산밥캣은 북미시장의 강세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두산밥캣은 지난 2분기에 매출액 1조 1906억원, 영업이익 1571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의 매출증가와 유럽지역의 수익성 개선, 원화약세 등이 양호한 실적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8월 28일 인디아 첸나이에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에서는 내달부터 최대 연간 8000대의 백호로더를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주에는 북미시장에 콤팩트 트랙터도 신규로 출시했다.

김지헌 기자/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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