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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왕 예약’ MLB 홈런 선두 알론소, 시즌 49호포 ‘쾅’
6회초 왼쪽 담장 넘기는 솔로포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에 -3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올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북극곰’ 피트 알론소(25·뉴욕 메츠)가 시즌 49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사실상 예약한 알론소는 역대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에 3개 차로 다가섰다.

알론소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6회 솔로포를 터트렸다. 알론소는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콜로라도 선발 제프 호프먼의 5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 떨어졌다. 알론소의 시즌 49호 홈런이다. 이로써 올 시즌 메이저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알론소는 홈런왕 경쟁자인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신시내티 레즈)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19시즌 홈런 순위(한국시간 19일 기준). [출처=MLB닷컴]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는 1987년 마크 맥과이어(당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신인 최다 홈런 2위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홈런은 2017년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기록한 52개다. 다만 이 기록은 저지가 2016년 빅리그 27경기를 뛰고 신인 자격을 이어간 이듬해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를 잡은 뒤 세운 기록이다. 반면 2016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출신인 알론소는 올해 처음 빅리그 무대에 섰다.

한편 이날 알론소의 6회초 솔로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메츠는 8·9회에 각각 1·4점을 추가하며 7-4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메츠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공동 2위인 시카고 컵스·밀워키 브루어스에 3.5게임 차로 뒤처져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는 리그별로 지구 우승팀 3팀과 와일드카드 2팀, 총 5팀이 진출한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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