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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가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초등생 상담 프로그램 시범운영 실시
초등 3·4학년 대상 10월18일까지 4주간 운영
과몰입 경험 공유, 놀이 겸한 상담 실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청소년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한 전문 상담 치유 서비스를 새로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담 프로그램은 올 상반기부터 전문가 자문 및 학부모, 교사 인터뷰 등을 거쳐 개발됐다. 저연령 청소년의 인지발달 특성과 또래문화 등을 반영한 맞춤형 상담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가정이나 학교에서 발생하는 인터넷·스마트폰 과몰입 상황과 개별경험 등을 나누고 상담 과정에 놀이, 실습 등을 접목해 참여자가 흥미를 느끼며 집중하도록 했다.

상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18일까지 4주간 서울 등 7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 총 15회에 걸쳐 약 100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최근 여가부가 실시한 ‘전국 학령 전환기 청소년(초등 4학년·중등1년·고등1년) 인터넷·스마트폰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19년 조사대상 중등1년과 고등1년의 과의존 위험군수는 점점 줄어든 반면 연령대가 가장 낮은 초등 4학년의 과의존 위험군수는 지속해서 증가했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저연령화가 심화하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간 시도로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대상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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