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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붙은 청약 시장, 가장 인기 있는 아파트는 전용 84㎡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 이후로 수도권 지역의 청약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주택형은 30평 전후인 전용 80~84㎡로 나타났다. 이 같은 양상은 비교적 차분한 지방분양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용 80㎡에서 14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 3차’의 모델하우스에 수요자들이 몰려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지난 4일 포스코건설의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는 전용 80㎡ 1순위 해당지역 경쟁률만 1463대 1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그동안 인천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 분양가가 가장 비싸고, 전용 80㎡ 분양가가 5억7950만원에 이른다. 수요자들이 망설임없이 청약 통장을 던진 데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최대 수요지로 여겨지는 데다가 저금리도 인한 풍부한 유동성이 뒷받침 된 까닭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3~4인 가구가 생활하기에 전용 80~84㎡가 적합한 것도 한 이유”라며 “자금 등 특별한 사정이 아니면 가장 선호하는 주택형이기 때문에 향후 매매에 나설 경우 환금성도 좋다”고 전했다.

실제 청약 시장의 열기가 미치지 않는 수도권에서도 전용 84㎡의 인기는 두드러진다.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에 247세대가 공급된 ‘e편한세상 평내’는 일부 1순위 당해 마감을 하지 못했음에도 전용 84㎡타입은 4.7대 1를 기록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한 192개 단지에 총 87만3729명의 청약자가 몰렸고 이중 전용 84㎡ 타입에 전체의 48.6%가 되는 42만 4659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청약통장 2개 중 1개는 전용 84㎡에 쓰인 셈이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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