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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대 ‘고정금리 대환대출’ 9월 나온다
소득 8500만원이하 1주택자에 연리 1.85~2.2%로
2금융권 대환대출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문호 개방
 

[헤럴드경제]연 1%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주택담보 대환대출 상품이 다음달 출시된다. 높은 이자율의 변동금리 대출을 쓰는 서민들이 갈아탈 수 있도록 한 특판상품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주택금융개선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상품을 마련해 20조원 한도로 판매한다.

대환 대상은 전 금융권에서 취급된 변동금리 또는 준고정금리 대출. 정책모기지나 만기까지 완전히 금리가 고정된 대출은 제외된다.

고정금리 상품이므로 대환 첫 달부터 원(리)금을 전액 균분상환 조건이 달렸다. 금리는 현재 기준으로 연 1.85~2.2%, 시중은행의 고정·변동금리 대출 중 가장 낮다.

금리는 대출기간(10년·20년·30년)이나 신청 방법에 따라 차이가 난다. 10년 만기 대출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최저금리인 1.85%를 적용받는다. 신혼이면서 다자녀, 한부모, 장애인 등 우대요건을 복수로 갖추면 1.2%까지도 내려간다.

예를 들면, 대출잔액 3억원(만기 20년) 대출을 연리 3.16%로 쓰던 이가 2.05%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면 월 상환액이 168만8000원에서 152만500원으로 16만3000원 줄어든다.

실제 금리는 9~10월 중 결정된다. 금리가 낮아지는 현 추세를 감안하면 더 낮아질 수도 있다.

대출 대상은 부부 합산소득 8500만원 이하인 1주택자, 신혼부부이거나 2자녀 이상인 경우 1억원까지다. 시가 9억원 이하인 주택이어야 한다.

대출한도는 ▷기존대출 범위 ▷최대 5억원 ▷LTV 70%·총부채상환비율(DTI) 60%에 중도상환수수료 최대 1.2%를 더한 수준 등. 대출 공급액은 20조원 내외다. 신청액이 20조원을 넘어서면 주택가격이 낮은 경우가 우선이다. 대출 신청 기간은 다음달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이다. 은행 창구나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금융위는 또 2금융권 대상 주택대출 대환대출 상품인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다중채무자와 높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대출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 다음달 2일부터 상품조건을 바꿔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있게 해주기로 했다.

금융위 손병두 부위원장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가계부채 총량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금리변동 위험과 원리금 상환부담을 덜어준다. 갈아타기가 필요한 대출자가 이 상품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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