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의 각종 의혹과 “개념있는 연예인으로 포장해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얼치기 좌파 전위대로 설치던 사람들은 왜 조국 사태에는 조용한가”라고 맹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2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정치 참여는 소신과 지식이라도 있었다”며 “청산가리 먹겠다는 사람 이번에는 없나. 누굴 생각하며 조루증 치료 한다는 사람 이번에는 왜 숨어서 안 나오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중을 바보로 알고 선동하면 반드시 그 벌을 받는다”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배우 김규리와 개그맨 유병재의 발언을 염두에 두고 이같은 글을 적었다.

김규리는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집회가 한창일 때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산 소고기 대신 “차라리 청산가리를 털어넣겠다”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병재는 지난해 4월 단독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에서 “전 조루예요. 그래서 절정의 순간에 홍 전 대표가 입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을 생각해요. 그게 가장 섹시하지 않은 생각이거든요”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sh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