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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끼마, 中 해안가 덮쳐…한국도 영향권에 들어서
[게티이미지코리아]

[헤럴드경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 레끼마가 중국 해안지역을 휘저으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10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 국가 응급관리부를 인용해 레끼마가 저장(浙江)성 등을 덮치면서 1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레끼마가 중국 내륙에 상륙했다. 이에 따라 저장성의 타이저우(台州), 원저우(溫州), 닝보(寧波) 등 6개 시에서 30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75만명은 긴급 대피했다.

상하이(上海)에서도 25만여명이 폭우로 긴급 대피했다. 저장성과 상하이, 장쑤(江蘇)성 등에서도 폭우와 강풍으로 고립되는 신고가 이어졌다. 중국 당국은 구조대 수천 명을 동원해 구조와 피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 기상국은 10일 오렌지 경계를 발령하고 대대적인 대응에 나섰다.

저장성 당국은 지난 9일 주요 고속도로를 폐쇄하고 철도 운영을 중단했으며 항공기 92편도 이착륙을 취소했다.

상하이시 당국은 공원과 박물관을 포함해 관광지 72곳을 사흘간 임시 폐쇄했다. 고속철 11편도 11일까지 운행 중단 조치를 내렸다.

저장성 당국은 최고 비상 단계를 발령하고 홍수 통제에 들어갔으며, 장쑤성 당국은 폭우로 난징(南京)발 열차 130편을 중단시켰다.

레끼마는 일요일인 11일까지 중국 해안가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부터는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전라도, 일부 경남권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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