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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광장-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여름휴가는 농촌에서 우리 돼지고기와 함께!”

요즘 방송에서는 캠핑 프로그램이 화제다. 출연진들이 캠핑카에 몸을 싣고 자연 속에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모습이 자연스레 노출되면서 국민들의 캠핑 욕구를 강하게 자극한다.

우리나라 캠핑인구는 어느새 300만(2018년 기준)이 넘고, 캠핑산업의 규모도 2조가 넘는다고 한다. 최근에는 자연에서 맞이하는 캠핑을 넘어 도심 속에서 즐기는 캠프닉(Camping + Picnic)까지 캠핑 문화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캠핑 문화가 다양해져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캠핑음식이다. 캠핑을 준비한다면 자연스럽게 삼겹살을 떠올릴 것이다. 한여름 나무 그늘아래 캠핑장에서 구워먹는 돼지고기야말로 진정한 캠핑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돼지고기가 캠핑의 꽃이 된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먼저 간편한 조리방법이다. 불과 불판, 고기만 있으면 육즙이 넘치는 바베큐를 손쉽게 맛볼 수 있다. 둘째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다. 8월 초 기준 돼지고기 삼겹살(1kg)의 소매가격은 채 2만원이 되지 않아 가심비 뿐만 아니라 가성비도 훌륭하다. 마지막으로 돼지고기는 어떤 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는 최고의 음식이다. 쌈채소는 물론 김치, 쌀밥과 잘 어우러져 영양은 물론 기분까지 좋게하는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한다.

돼지고기를 찾는 이유는 비단 맛이나 가격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돼지고기는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한 음식인데, 지금껏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존재해왔다. 또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 빈혈을 예방하고, 간 보호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돼지껍데기에 풍부한 콜라겐의 경우 탄력과 윤기있는 피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특유의 식감으로 많은 애호가들이 찾고있다. 마지막으로 돼지고기는 중금속 해독 효과가 있다. 요즘같이 미세먼지와 탄산가스 등 폐에 쌓인 각종 공해물질을 중화시켜주는데에 탁월하다.

최근에는 돼지고기를 요리하는 불편함까지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등장했다. 제육볶음, 불고기, 카레와 버무린 돼지고기 등 양념하는 수고로움을 덜어 캠핑장소나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또 주변에 전자레인지가 있다면 즉석밥과 함께 데워 제육볶음밥이나 불고기 볶음밥으로 준비하여 아이들 식사용으로도 제격이다. 식사용 뿐만 아니라 막창, 곱창 등 HMR 제품은 아버지를 위한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올 해 들어 국내 돼지고기 시장 동향이 심상치 않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인데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돼지고기 소비가 작년보다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최근 5개년 평균 대비 20%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내놓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돼지고기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여서 농가의 시름이 커져가고 있다.

연일 폭염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쉽상이다. 이런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족, 친지, 친구들과 어울려 휴가를 떠는 게 상책이다. 때맞춰 농협은 올해 여름휴가를 맞아 농촌에서 팜스테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 280여개 팜스테이 마을(www.farmstay.co.kr)을 새단장하여 연인은 물론 가족단위로 자연속에서 맘껏 힐링할 수 있도록 새심하게 맞이 준비를 끝냈다.

아직 휴가를 계획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농촌 팜스테이를 비롯한 우리의 산과 계곡에서 국내산 돼지고기를 즐기실 것을 추천한다. 이야말로 힐링은 물론 의미 있는 여름 휴가가 되지 않을까.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재충전을 위한 여름휴가를 우리 한돈과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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