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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대학가] 이스라엘 대학 총장 등 학술대표단 22명 건국대 방문
바이오 AI 클라우드 등 건국대 첨단 연구 관심…협력 논의
KU스마트팩토리 등 창업 시스템 둘러봐

이스라엘 대통령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춰 이스라엘 고등교육정책기관 관계자와 대학 총장 등 22명으로 구성된 학술분야 대표단이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를 방문, 학생 창업공간인 KU스마트팩토리에서 가상현실(VR) 장비와 첨단 드론 제작현장 등을 둘러보며 건국대 연구진의 설명을 듣고 있다. [건국대 제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건국대는 이스라엘 대통령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춰 이스라엘 고등교육정책기관 관계자와 대학 총장 등 22명으로 구성된 학술분야 대표단이 지난 17일 건국대를 방문해 이스라엘 대학과의 연구 협력과 학술 교류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스라엘 대표단은 고등교육위원회 야파 질버샤츠 기획예산위원장과 하이파대 론 로빈 총장, 이스라엘 인문과학 아카데미 닐리 코헨 총장, 히브리대학교 메나헴 벤-사쏜 챈슬러, 텔아비브대 요아브 헤니스 연구개발부총장, 이스라엘 고등교육위원회의 엠마 아프터만 국제교류장 등 이스라엘 고등교육분야 주요 인사 22명으로 이뤄져 있다. 대표단은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의 14~18일 공식 방한 일정에 맞춰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찾았으며 이날 대표단 전체가 건국대를 방문했다.

이스라엘 학술 대표단은 이날 건국대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민상기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건국대 주요 연구소의 연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교류 워크숍을 갖고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워크숍에서는 김동은 국제처장이 학교 안내와 더불어 이스라엘과 건국대의 교류 현황을 소개했으며, 바이오 인공장기, 소프트웨어, 인공지능클라우드, 모빌리티인문학, 융합소자, 환경 등 건국대의 8가지 역점 연구 분야 책임교수들이 연구 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갖는 등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건국대-이스라엘 연구협력 교류에는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 올리브(OLIVE)센터(단장 조용범 부총장), 인공지능클라우드 연구센터(CLAIR)(센터장 김두현 교수),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원장 신인섭 교수), 부동산과학원(원장 고성수 부동산대학원장), 인간화돼지연구센터(센터장 김진회 교수), 브레인코리아21 플러스(BK21+) 2+차원융합소자 연구단(단장 박배호 교수), 건국대-SK케미칼 생물소재 연구소(소장 이정걸 교수), 그린패트롤 환경측정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조천 교수) 등 8개 미래 성장동력 분야의 연구 프로젝트가 소개돼 이스라엘 학술대표단으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이후 이스라엘 대표단은 신공학관 KU스마트팩토리와 테크(TECH) 공동기기원으로 이동해 가상현실(VR) 등 장비와 첨단 드론 제작 현장 등을 둘러보며 연구진의 설명을 들었다.

민상기 총장은 “이스라엘 대학은 ‘후츠파’라는 고유문화를 바탕으로 교수와 학생 간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의 잠재적인 창의력을 이끌어낸다”며 “이번 학술 교류 행사가 향후 건국대와 이스라엘 대학들 간의 활발한 교류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파 질버샤츠 기획예산위원장은 “한국과 이스라엘은 역사와 정체성, 교육 혁신 사례에서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이스라엘 대학들과 건국대 간 직접 협력과 인적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상기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한-이스라엘 총장 국제포럼’에 참석해 하이파대학교-벤구리온대학교와 각각 상호 교류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이스라엘 학술 대표단의 건국대 방문을 계기로 건국대와 이스라엘대학간의 교수, 학생,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상호협력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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