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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에 단호한 文’…지지율 진보층↑ ·보수층↓
리얼미터 15~17일 여론조사
전통 지지층 결집 50%대 회복
한국당 지지율은 다시 20%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반일 감정과 정부의 단호한 대응이 전통적인 지지층의 결속을 강화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18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5~17일 성인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2.9%포인트 오른 50.7%(매우 잘함 28.6%, 잘하는 편 22.1%)로 집계됐다. 지난 주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한 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이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3.5%(매우 잘못함 30.3%, 잘못하는 편 13.2%)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인 7.2%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항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반일(反日) 여론이 확산하고, 문 대통령의 “중대한 도전, 더 큰 피해 경고” 메시지와 같은 정부의 보다 단호한 대(對)일 대응 기조가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공감을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3%포인트 오른 41.9%로 다시 40% 선을 넘어섰다. 이는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상승과 함께 반일 여론 확산과 정부의 단호한 대응 기조가 맞물리면서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5%포인트 하락한 27.8%로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이현정 기자/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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