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남제약 레모나서 시작된 스틱제품, 이젠 웰빙 시장 장악
휴대 간편성에 식품,건기식 업계 붐 조성
최근 액상, 젤리형 스틱제품까지 선보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경남제약 레모나와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에서 시작된 스틱형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까지 확장되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이 휴대-섭취 간편성에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스틱형 분말제품을 가장 먼저 내놓은 것은 건강기능식품업계에서다. 경남제약의 ‘레모나’는 1983년 국내 최초의 가루형 비타민으로 출시되었다. 복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산제로 개발되어 물 없이 섭취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1회용 스틱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동서식품은 식품업계에서 가장 커피믹스 스틱을 선보이며 시장 선두주자로 나섰다. 1993년 국내 스틱형 믹스커피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가 그 주인공이다. 동서식품은 ‘이지 컷’ 기술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스틱형식품의 원조들 시계방향으로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동서식품 제공], ‘레모나’ [경남제약 제공], ‘짜요짜요’ [서울우유 제공]

분말 중심이던 스틱형 제품의 범위를 넓힌 제품은 서울우유의 스틱형 요구르트 ‘짜요짜요’이다. ‘짜먹는’ 요구르트는 프랑스에서 처음 개발되어 영국, 미국, 호주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 출시된 것은 2000년 서울우유 협동조합의 ‘짜요짜요’가 처음이다. 출시 직후부터 ‘짜요짜요’는 스틱형 요구르트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팔도 비락식혜도 스틱형 제품인 ‘비락식혜 스틱’을 출시했다. 국내산 농축식혜 베이스에 생강추출액을 더해 식혜 맛을 살렸다. 15g 개별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할 뿐 만 아니라, 액상 제품이기 때문에 차가운 물에도 쉽게 섞인다. 커피믹스와 같이 제품을 컵에 넣고 일정량의 물을 부으면 손쉽게 전통식혜를 완성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과일과 함께 시원하게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즐길 수도 있다.

팔도 ‘비락식혜 스틱’, 오뚜기 ‘과일 듬뿍 젤리틱’

오뚜기는 스틱형 젤리와 양갱 제품인 ‘과일 듬뿍 젤리틱’을 선보였다. 젤리틱 젤리는 복숭아·오렌지·패션후루츠·깔라만시 맛의 4종으로 출시됐으며, 1회분으로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50%를 섭취할 수 있다. 젤리틱 양갱은 딸기·망고·오렌지의 3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KGC 인삼공사의 ‘화애락 이너제틱’은 스틱형 젤리 제품으로, 6년근 홍삼에 식이섬유를 더했다. 홍삼의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항산화 효과 등에 식이섬유에 의해 배변활동을 원활히 하는 기능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스틱형 패키지로 휴대성을 높였다. 또한 간식처럼 섭취할 수 있는 맛의 젤리형태로 기존 액상 스틱형 홍삼 제품들에 비해 섭취가 쉽다.

삼양사 큐원은 ‘상쾌환 스틱형’을 출시했다. 상쾌한 스틱형은 액상 제품으로 망고 과즙을 더해 상큼한 맛으로, 음주 전후 물 없이 섭취 가능하도록 해, 기존 제품의 강점이었던 휴대성은 유지하면서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상쾌환의 주 원료인 효모추출물에 커큐민, 갈근추출물 등의 원료를 더해 숙취해소 효능을 강화했다.

왼쪽 에스더포뮬러 ‘여에스더 프로바이오틱스’, 가운데 삼양사 큐원 ‘상쾌환 스틱형’, 오른쪽 KGC인삼공사 ‘화애락 이너제틱’

에스더포뮬러의 ‘여에스더 프리바이오틱스’는 분말형 스틱 제품으로 프리바이오틱스와 함께 프랑스산 초유분말과 벨기에산 치커리분말, 국내산 3종 유산균 혼합분말을 담은 제품이다. 1회분을 섭취했을 때 3300㎎의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