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 기부채납시설 활용방안 확정
공정률 42%…내년 하반기 개소

‘서울의 관문’ 한강로 일대에서 가장 큰 개발지역 중 하나인 용산 국제빌딩 주변 4구역(한강로3가 63-70 일대)에 청년,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구민편의 복합시설’이 만들어진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국제빌딩 주변 4구역 기부채납 시설 활용방안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48㎡다. 지상 건물은 다시 업무시설동, 공공시설동으로 나뉜다. 서울시와 구가 절반씩 시설을 꾸미기로 했다.

구는 이곳에 ▷청년1번가센터(공공시설동 3~4층) ▷어린이 비전센터(업무시설동 2층) ▷실내 체육센터(공공시설동 지하1층)를 만든다.

먼저 청년1번가센터는 커뮤니티 공간과 창업 공간으로 구성한다. 세미나실, 개방형 독서공간(상상라이브러리), 휴게실(창의라운지), 공유부엌, 다목적실 등을 갖춘다.

어린이 비전 센터는 우리동네 키움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열린 육아방, 공동육아나눔터를 아우르는 공간이다.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어린이 4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규모다.

실내체육센터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목적 시설이다. 피트니스룸, 단체운동실, 탁구장, 탈의실, 샤워실 등을 갖춘다.

이 밖에 시립 시설로 ▷북카페 ▷용산4구역 기념관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아동청소년 공연장이 함께 조성된다. 현 공정률은 42% 수준이다. 내년 하반기 개소 예정이다.

국제빌딩 주변 4구역에는 주상복합아파트 5개 동(32∼43층 1140가구), 업무시설 1개 동(34층), 공공시설, 문화공원(용산파크웨이) 등이 들어선다. 내년 8월 준공이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