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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증가 빠른 경기도 지역 집값도 ‘쑥쑥’
공통분모는 ‘서울 접근성’
작년 하남 아파트값 14.5% ↑
화성·김포·시흥·광주 등 뒤이어
하반기 분양물량 줄줄이 대기 중



수도권 내에서도 교통 호재와 지역개발을 바탕으로 인구가 빠르게 늘고 집값도 뛰는 지역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내에서 인구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화성(9.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9.4%), 김포(7.9%), 시흥(6.9%). 광주(5.2%) 등도 뒤를 이었다. 이 기간 경기도의 평균 인구 증가율은 1.6%였다.

서울 접근성 개선은 이들 지역의 공통점으로 꼽힌다. 광주시에서는 2022년 일부(서울~안성)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오포IC를 통해 서울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하남은 내년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개통 예정이다. 동탄신도시가 속한 화성도 SRT 동탄역 등 광역 교통망이 확충됐다. 김포는 올 하반기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가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연결된다.

집값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남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14.5% 뛰었다. 화성과 김포, 광주도 각각 5.3%, 2.54%, 1.9% 올랐다. 2015년 이후 계속되는 오름세다. 부동산 업계의 한 전문가는 “교통 호재와 지역개발 등으로 인구가 몰리면 일터와 삶터가 늘어나고 그에 맞는 교통, 교육, 문화 등 인프라 시설이 꾸준히 개선된다”며 “기반시설을 보고 더 많은 사람이 몰리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분양 일정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광주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내달 오포읍 고산지구 C1블록에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사진>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84㎡, 총 1396가구의 대단지다. 단지의 약 1.5㎞ 거리에 오포IC가 위치한다. 대림산업도 같은 달 김포의 마지막 택지개발지구인 마송지구 B-6블록에서 전용면적 66~84㎡, 총 574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분양한다.

하남에서는 중흥건설이 9월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위례 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101~210㎡, 총 4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0월에는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A3-2블록에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를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99·112㎡, 총 422가구로 조성된다. 화성 동탄2신도시 2블록에는 오는 10월 대방건설이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 공급에 나선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60㎡, 총 53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2~84㎡, 총 880실이 조성된다. 단지 내 오피스 및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양영경 기자/y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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