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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콘진원, 차세대 산업군 육성 … 신성장원동력 마련 ‘자신’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하 JCCIA)가 최근 차세대 산업군에서 잇달아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는다. 기능성게임, 미디어파사드, VR, AR, 스트리밍, 인디음악, 스타트업육성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육성전략을 펼친다. 내로라하는 차세대 산업 분야 거장들이 협업을 선언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 피들이 이 곳에서 꿈을 펼친다. 곳곳에서 이들의 이름이 들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JCCIA를 이끄는 핵심 인재들을 만나 그 비결을 들어 봤다. 

왼쪽부터) JCCIA 정호원, 박지혜, 이홍선 팀장 

중장기 비전 마련 잰걸음

JCCIA는 올 한해만 17개 사업이 선정돼 진행 중이다. 새로운 산업군을 만들고 발전 시켜나가야 하는 기관 특성상 쉴 틈 없이 움직이면서 새로운 사업을 전개한다. 말 그대로 비전을 위한 산업들이 대거 준비됐다. 이홍선 정책기획 팀장은 "과거 전북지역이 농생명, 탄소, 해양조선 등을 주력으로 삼았다면 올해부터 중장기 비전을 위해 새로운 영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가 말하는 새로운 영역이란 IT를 중심축으로 두는 콘텐츠 비즈니스. 특히 4차산업혁명 분야를 비롯 다각도로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실질적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박지혜 로컬사업 팀장은 젊은이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봤다. 업무 특성상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자들을 만나는데 다수가 새로운 산업군에 뜻을 두고 창업을 지원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특히 JCCIA가 문화와 콘텐츠를 근간으로 하는 기관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그는 설명했다. 보다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필수라고 그는 설명했다. 

일례로 그는 인디 밴들들을 육성해 새로운 음악계 스타를 준비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일종의 '오디션' 형태로 콘서트 현장에서 청취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스타를 발굴하는 형태를 도입해 히트를 쳤다. 이와 함께 1인 미디어 기업 탄생을 위해 크리에이터들을 집중 발굴 및 육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히트 상품으로 키우고자 한다. 



관광객, 유동인구 활용 프로모션 노림수

보다 큰 기업들을 육성하는 그림을 그리는 정호원 문화콘텐츠산업 팀장은 지역이 보유한 강점을 활용해 전략을 펼 계획이다. 정 팀장은 "한해 전북은 1,20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오가는 곳이 있다"며 이를 일종의 '플랫폼'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봤다. 네이버나 구글에 수천만명이 몰려들 듯, 전북에도 수백만명이 몰려드는 곳이 많아 사업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그는 "전북은 문화의 도시로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가 다양해 이를 기반으로한 문화 콘텐츠 산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기업 지원업무와 육성책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일종의 기능성게임 허브를 준비하기 위해 전북 전주 시내에 오프라인 매장을 설립,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게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또, 젊은이들이 방문해 즐길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진행중이다. 관광온 관광객들이 셀카 스팟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관광 수입과 새로운 명소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전북 순창군 강천산에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되어 관람객과 인근 주민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이들은 귀띔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명소를 더 발굴하고 만들어 나가기 위해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JCCIA측은 선언했다. 

여기에 가상현실분야 대표기업 예쉬컴퍼니, 모아지오를 필두로 픽스게임즈, 온리원게임즈, 호미 등 실력파 기업들이 글로벌 허브게임센터에 입주해 활약하면서 발걸음을 맞춘다. 이미 수십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뛰어난 기술력을 근간으로 대작 프로젝트를 제작중인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어 이른바 '노른자위' 육성 센터라는 후문이다..
 
JCCIA는 올해로 4년된 기관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폭넓은 활동을 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이들은 문화 콘텐츠를 근간으로 새로운 문화를 발굴하고 확장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파생되고, 지역 경제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 핵심이다. 보다 젊은 시각에서, 한발 멀리 보는 정책과 운영. 그들이 업계에서 핫한 기관으로 소문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안일범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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