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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보다 1.5배 크다’ 고덕신도시 입주 본격화
오는 29일 ‘고덕파라곤’ 첫 입주 시작
1단계 구간 입주 이어 올해 2단계 구간 개발도 본격화
고덕리슈빌파크뷰 투시도. [자료=더피알]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수도권의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 입주가 이번달 말부터 본격 시작한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덕신도시의 규모는 판교신도시보다 약 1.5배 가량 크다. 크게 3단계로 나눠 개발이 시작됐으며 올해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단지들은 서정리역을 중심으로 개발된 1단계 구간이다.

고덕신도시 첫 입주 아파트는 오는 29일 입주에 들어가는 고덕파라곤(752가구)이다. A6블록에 자리잡은 이 단지는 지난 2017년 분양 당시 2만9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고덕파라곤에 이어 8월에는 A9블록의 자연&자이(755가구), 11월 제일풍경채(A17블록, 1022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 A16블록에 위치한 신안인스빌(613가구) 입주도 내년 4월 예정돼 있다.

2단계 구간에 대한 개발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 이 구간은 새 평택시청을 비롯한 행정기관이 중점적으로 들어서는 곳으로 평택박물관, 중앙도서관 등도 건립된다. 그밖에 고덕신도시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받는 입지로 꼽히는 중앙공원과 수변공원도 함께 들어선다. 경기 남부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어질 평화예술의 전당은 2021년 준공 예정이다.

청약 일정도 이어진다. 지난 5월 고덕 파라곤 2차(654가구)를 시작으로 7월 중에는 고덕리슈빌파크뷰(730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한편 ‘고덕신도시 효과’로 매매가격도 꾸준히 오르는 모습이다. 고덕파라곤 전용면적 71㎡의 경우 지난 3월 3억9430만원을 기록한 이후 6월에는 4억을 돌파했다. 당시 실거래가는 4억490만원으로 나타났다.

현지 공인중개업계 관계자는 “분양 당시 가격이 3.3㎡당 1100만원 이상으로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분양은 잘 됐다” 며 “전용 71㎡ 분양가가 3억3000만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이 7000만원 이상 붙어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고덕신도시는 동탄신도시와 함께 삼성신도시라고 봐도 무방하다” 면서 “대기업 수요가 꾸준한 만큼 아파트 값은 기존 평택시장과 차별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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