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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잠에 쏙~”…신세계百 ‘꿀잠 페어’ 개최
슬로포노믹스 시장 3조원 규모로 커져
열대야 불면증 고객대상 숙면 컨설팅


신세계백화점 본점 침구 매장.

올여름 장마와 폭염이 교대로 이어지며 열대야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숙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백화점이 수면 컨설팅까지 나서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슬로포노믹스(수면 경제) 시장이 올해 3조원 규모로 커지면서 백화점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처음으로 ‘꿀잠 페어’를 개최하고, 열대야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고객들에게 숙면 컨설팅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체험형 콘텐츠로 진행돼 숙면에 대한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우선 편안한 잠자리에 필수적인 침대, 매트리스, 베개 등을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체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공간을 행사장에 마련했다. 일반적인 침구 브랜드 매장은 개방형 공간에 있어 편하게 눕고 체험하기 어려웠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는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내 방 같은 사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템퍼는 영화관에서나 누릴 수 있는 템퍼시네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시몬스는 부부를 위한 싱글 침대를 선보였다. 가누다는 강남점에 처음으로 팝업스토어를 열고, 도수기법을 응용한 기능성 베개와 신제품 토퍼를 체험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씰리도 금액별 베개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소품류를 직접 만드는 클래스도 준비했다. 북촌 한옥마을 향수공방 르네랩은 이번 행사에서 향수 만들기 클래스를 진행한다. 베개 커버 등 침구에 뿌리거나 몸에 뿌리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라마라마플라워는 질 높은 수면을 선사해주는 반려식물을 직접 심어보는 가드닝 클래스를 열 예정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 부사장은 “최근 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열대야 시즌에 맞춰 백화점에서도 처음으로 수면용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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