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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볼넷 3개’에 놀란 미국 언론의 반응

시즌 10승과 개인 통산 50승을 달성한 류현진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류현진은 실점 안 하고 볼넷은 더욱 안 준다. 팔색조 변화구로 타자들을 돌려세워 승리를 수확한다” 는 호평을 받아온 류현진이다.

그런데 그런 류현진이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볼넷 3개를 내주자 미국 언론도 놀란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3개씩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류현진이 지난해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이래 1년 3개월 만에 한 경기에서 볼넷을 3개 내줬다”면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류현진답지 않았다”고 평했고,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전날까지 올 시즌 16경기 연속 볼넷 1개 이하로 던진 터라 두 신문은 류현진의 갑작스러운 볼넷 증가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이다.

그만큼 류현진이 높은 기대치를 심어준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류현진이 볼넷 3개 허용에도 여전히 충분히 효과적이었다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극찬했다.

세 차례 실점 위기에서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웠다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1.73)을 기록한 원동력이라고 평했다.

류현진의 득점권 피안타율은 0.110(73타수 8안타)에 불과하다.

이날 류현진은 이전의 등판만큼 칼날 제구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고비마다 땅볼을 유도하는 완급 조절 능력으로 자신의 시즌 10승과 개인 통산 50승 기록은 물론, 팀의 시즌 60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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