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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로 보는 세리에A] 부폰, 엄청난 인파 속 유벤투스 복귀 신고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가 1년만에 컴백
배번 77번…2018-2019시즌 백업으로 뛸듯
유벤투스에 복귀하는 잔루이지 부폰을 보기위해 팬들이 모였다.[유벤투스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지! 지! 지! 지!”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 FC로 이적했던 잔루이지 부폰(41)이 1년만에 친정팀 유벤투스 FC로 돌아왔다.

4일(현지시간) 유벤투스와 1년 계약을 마친 부폰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플래그십 스토어에 방문해 앞으로 사용할 등 번호 77번을 유니폼에 마킹한 뒤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에 팬들은 부폰(Gianluigi Buffon)의 이름을 줄인 ‘지지(Gigi)’라는 애칭을 외치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4일(현지시간) 유벤투스와 1년 계약을 마친 부폰. 등 번호 77번을 선택했다.[유벤투스 홈페이지]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현역 생활의 대부분을 유벤투스에서 보낸 부폰은 유벤투스의 전설로 꼽힌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17년간 통산 680경기를 뛰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10회, 코파 이탈리아(FA컵) 우승 4회 등을 이끌었다.

유벤투스 시절 1번을 달고 뛰었던 부폰은 77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파르마에서 이 번호를 달고 있던 시절에 유벤투스로 이적했다”며 “행운을 가져다준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고 주장은 지오르지오 키엘리다. 그들은 나에게 1번과 완장을 제시하려 했다”며 “고맙지만 나는 무엇을 빼앗으러 온 것이 아니라 팀에 공헌하기 위해 왔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부폰을 슈체스니의 백업 골키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부폰이 프리시즌 전에 유벤투스와 계약을 마치면서 오늘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팀 K리그(K리그 선발팀)와 친선 경기에도 참가하게 될 예정이다. 부폰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7년 만의 방문이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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