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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게임 ‘검은사막’, 글로벌 인기 비결은 ‘개발력과 소통’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국내 직접 서비스 이후 글로벌 전역에서 새로운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직접 서비스 당일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각각 10배, 15배 늘었으며 일간 이용자수(DAU)는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이용자수(DAU, Daily Active Users)는 약 2배 증가했고 '검은사막 공식방송' 시청자수는 약 3,500명으로 전보다 약 4배가 늘었다.
특히 첫 대형 업데이트로 선보인 신규 클래스 '샤이'에 대한 반응도 좋다. 역대 최대 첫 날 신규 캐릭터 생성 수를 기록한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에서 '샤이' 사전 등록 참가자 수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같은 성과는 펄어비스의 개발력이 일궈낸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자체 개발한 'Black Desert' 엔진을 중심으로 신규 인력들도 쉽게 개발 프로세스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엔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동시 업데이트가 가능한 역량을 배양한 것이 이같은 '역주행'의 비결로 꼽힌다. 이와 함께 유저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게임을 발전시켜 오래도록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펄어비스 측의 각오다.
 



2014 년 12 월 국내 출시된 '검은사막'은 일본, 러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에서 성공가도를 이어왔다. 이후 대만, 터키, 중동, 태국, 동남아 지역에 자체 서비스를 실시해 각 지역 대표 MMORPG 로 자리매김했다. 만 4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글로벌 IㆍP로 성장한 셈이다

글로벌 대표 MMORPG '성장'
현재 '검은사막'은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 서비스 중이며, 누적 가입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 인해 '검은사막'은 국내 토종 MMORPG 중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으로 불린다.
국내 직접 서비스 전환 이후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MMORPG로는 이례적으로 PC방 이용자 및 순위도 상승한 것이다. 서비스 이관 이후 PC방 게임 순위(게임트릭스 기준)는 50계단 상승했다. 상승게임 순위는 1위로. 증가폭은 724.77%에 이른다. 
 



최근 선보인 신규 클래스 '샤이'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출시 당일 '샤이' 클래스 생성 수는 역대 신규 클래스 중 당일 생성수가 가장 높았던 '란'과 비교해서도 20% 높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매한가지여서, 북미와 유럽에서는 '샤이' 사전 등록 참가자 수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검은사막'에 대한 북미ㆍ유럽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명실공히 글로벌 IㆍP로 성장한 셈이다.

최고의 개발역량이 '비결'
이같은 게임의 흥행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꼽힌다. 언리얼 엔진이나 유니티 등 외부 엔진을 사용하는 대다수의 개발사들과 달리, 펄어비스는 자체엔진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에 사용된 'Black Desert' 엔진은 그 산실로, 실사에 가까운 3D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높은 품질의 게임을 빠른 속도로 개발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발전에 맞는 그래픽 리마스터링 작업과 게임 콘텐츠의 지속적인 공급을 뒷받침하며 PLC(제품 수명 주기) 장기화를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이같은 개발역량은 빠른 글로벌 업데이트를 통한 유저 만족도 제고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해외 업데이트에 수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것과 달리, 펄어비스는 자체 엔진의 강점을 활용한 빠른 개발이 가능해 글로벌 동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실제로 신규 클래스 '샤이'는 국내 출시 일주일만에 글로벌 빌드 전체에 적용된 바 있다. 이는 어느 게임사도 모방할 수 없는 펄어비스만의 강점으로, '검은사막' 개발진의 탁월한 능력과 진지하고 집요한 노력의 산물이다. 

유저들과의 적극 소통
무엇보다 펄어비스는 직접 서비스 이후 유저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용자 간담회 '하이델 연회'를 통해 '검은사막'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공유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겠다는 뜻을 표한 것이다. '언제 시작해도 재미있는 게임'을 목표로 차근차근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하이델 연회' 행사 종료 후에도 현장에 남아 이용자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2주만에 발키리 이동기 개선, 길드 부대장 권한 상향, 캐릭터별 꺼내 둔 탑승물 확인 등의 개선사항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펄어비스는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하고, 매주 업데이트에 이를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저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나선 이색 마케팅도 같은 맥락이다. '껌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를 기념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이같은 행보를 통해 유저들과 함께 호흡하고, 흥행 장기화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라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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