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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호캉스? 키캉스? 가족 여름휴가의 新 핫플레이스 '파라다이스시티'
키캉스族 겨냥 '원더박스' 화려한 공연+다양한 놀이시설에 먹거리 다양
산마크로광장 모티브딴 '씨메르' 풀·스파·찜질방에 주말 '풀파티' 공연도

화려한 의상과 아크로바틱한 동작으로 볼 거리를 제공하는 '원더박스'의 루나 카니발 공연.

[헤럴드경제(영종도)=김성진 기자] 막히는 길을 뚫고 물보다 사람이 많은 피서지로 가는데 질린 사람들에게 도심 속에서 편안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가 인기를 끈지 오래됐다. 어린이를 동반하고 먼 길 가는 건 더 고난의 길이다. 이런 가족들 역시 안전하고 쾌적한 곳에서 케어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키캉스' 역시 많은 키즈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휴가시즌에도 교통난에서 자유로운 영종도에 자리한 파라다이스 시티가 이런 호캉스족, 키캉스족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2년전 황무지같던 영종도 33만㎢'대지에 파라다이스시티는 호텔, 카지노, 스파, 클럽, 아트스페이스, 면세점 쇼핑아케이드 등을갖춘 복합리조트로 문을 열었다. 외국인들에게는 복잡한 도심으로 들어가지 않고도 숙박과 휴식, 엔터테인먼트 등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내국인들 역시 성인 커플들을 위한 노키즈 부티크호텔 '아트 파라디소(58실)'와 가족들이 묵을 수 있는 메인호텔(711실)이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태양의 서커스풍' 공연과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원더박스'가 개장하면서 가족 호캉스족들이 즐길 거리가 많아졌다.

원더박스 내 1,2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다.

국내에 처음 선보인 제니스 웡 초콜릿.

▶아이들의 천국 '원더박스'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라 할 수 있는 원더 박스는 개성있는 디자인의 단독건물로 흥미진진한 공연이 하루 2차례 열리고, 10개의 어트랙션이 1,2층에 펼쳐져 있다.

원더박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붉은 빛의 거대한 커튼 사이로 카니발 라이트로 꾸며진 로고가 빛난다. 메인 아고라 내 대형 미디어 월에서는 세계관이 바뀔 때마다 커튼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며 화면이 전환된다. 이 길의 끝에 다다르는 순간, 원더박스의 심볼마크인 인터랙티브 키홀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입구로 들어서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에 눈길이 쏠린다. 미디어 파사드 영상은 메인 테마 '미스터리한 밤의 유원지'와 파티 퍼레이드 SUN&MOON, 뮤지컬 시티 등 6가지 세계관으로 나타난다.

이 '공간을 살아 숨 쉬게 하는 마법사'는 공연과 이벤트가 매력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서포터가 되기도 한다. 공연과 퍼레이드가 펼쳐질 뛰 뒷면 배경을 지켜보면 새로운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원더박스에는 실내 스포츠 어트랙션 '스카이 트레일(Sky Trail)', 360도로 회전하는 스릴형 어트랙션 '메가믹스(Mega Mix)', 페달을 밟을수록 하늘과 가까워지는 '매직 바이크(Magic Bike)'이 국내 최초로 설치돼 스릴을 선사한다. 특히 메가믹스는 자유자재로 회전해 공중에 붕 떠 있는 아찔함을 즐길 수 있다. 다트, 바주카 건, 골대, 표적 등 경품이 걸린 9가지 스타일의 카니발게임은 사이사이에 작은 재미를 선사한다.

원더박스의 백미는 '카니발 공연'이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연기자들이 관객과 호흡하는 공연으로 축제를 만든다. '루나 카니발(LUNA CARNIVAL)'은 달빛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1년에 하루 자라는 루나 프루트(Luna Fruit)를 수확하는 이야기다. 퍼포먼스가 펼쳐질 때 대형 프로젝션 매핑 영상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파라다이스시티 호텔과 플라자 광장에서 펼쳐지는 마칭 퍼레이드 '마스커레이드 쇼(Masquerade Show)'는 원더박스 밖에서도 접할 수 있어, 퇴장 후 아쉬움 가득한 여운을 달래준다.

출출함을 달래줄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핫도그부터 감자튀김, 츄러스, 와플까지 메인 호텔 쉐프가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원더 푸드트럭'과 아이스크림, 콘, 토핑 고를 수 있는 DIY 수제 아이스크림 '비스토핑(Bistopping)' 이 기다린다.

그중에서도 2014 산 펠리그리노 아시아 50 베스트(2014 San Pellegrino Asia's 50 Best)에서 아시아 최고 패스트리 셰프로 선정된 싱가로프출신 '제니스 웡(Janice Wong)의 개성넘친 디저트는 경험해볼 만한다. 국내 1호점인 제니스 웡 디저트샵에서는 제니스 웡이 직접 디자인한 초콜릿에 페인팅과 물감을 얹은 듯한 화려한 색감과 개성 넘치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씨메르 야외에 자리한 인피니티풀은 인천공항으로 착륙하는 항공기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이색적인 분위기의 동굴스파.

▶동굴스파, 인피니티풀, 풀파티 즐기는 아쿠아클럽까지 '씨메르'의 매력

원더박스가 아이를 동반한 '키캉스족'의 최고 선택지라면, 씨메르는 '호캉스'를 즐기려는 성인들을 위한 시설이다. 10세이하의 어린이는 동반할 수 없다. 고품격 힐링스파라는 컨셉으로 설계된 씨메르의 1층 워터플라자는 이탈리아 산마르코 광장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베드가 얕은 물에 들어가 있어 물놀이와 휴식이 가능하다. 동굴스파와 버추얼스파는 편안하고 이색적인 편안함을 준다. 화려한 미디어아트와 함께 스파를 즐기는 아쿠아클럽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흥겨운 풀파티가 열린다.

3층 노천에 마련된 인피니티풀은 노을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인천공항으로 착륙하는 항공기를 배경으로 인증샷들을 찍으려는 사람들에게 핫플레이스다. 4층에는 실내 플랫폼에서 출발에 1층으로 내려오는 슬라이드가 숨겨져 있다.

2층은 찜질 스파존들이 있다. 편백나무룸, 자수정방, 릴렉스룸 등에서 지친 몸을 쉴 수 있다. 피트니스도 있어 땀을 내고 쉬려는 사람들에게도 편리하다.

주말에는 청소년도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평일 19시 이후에는 19세미만의 출입을 제한해 '성인들의 휴식공간'을 지향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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