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페루공항 사업관리 민관 합동 수주…350억원 규모
친체로 신공항… ‘한국형 스마트공항’ 수출 1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페루 정부가 정부간 계약(G2G)으로 발주한 친체로 신공항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에서 우리나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은 발주처(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 참여 업체 선정 계약관리 △사업의 공정 및 품질 관리 △설계 검토 △시운전 등 사업전반에 대해 총괄관리하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5년(신공항 건설기간, 2019~2024년)이며, 사업금액은 약 3000만달러(350억원)다.

페루 정부는 기존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을 대체할 신공항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안전성을 담보하고, 부족한 공항 건설경험 및 기술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간 계약(G2G) PMO 방식으로 사업을 계획했다.

국토부는 사업 수주를 위해 한국공항공사, 도화, 건원, 한미글로벌로 이뤄진 한국 콘소시엄 구성ㆍ운영하는 한편, 한국공항공사, 해외건설협회, 코트라와 함께 ‘팀 코리아’를 구성해 지원활동을 해왔다. 지난달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캐나다, 터키 등 4개국이 사업제안서를 최종 제출했으며, 페루 정부의 평가 결과 우리나라가 우협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인프라 협력대표단을 3차례 파견해 한-페루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파악에 주력한 것이 사업 수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이 인프라 분야에서 최초로 따낸 정부간 계약사업으로 민ㆍ관 합동진출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생체정보ㆍ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등 ‘한국형 스마트공항’ 수출 1호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페루 정부와 사업기간, 금액 등 계약조건 협상을 거쳐 다음달 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paq@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