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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하루 채소 1600㎏…亞 최대 대만 ‘스마트팜’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예스헬스 아이팜’(Yes Health iFarm)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장형 수직 농장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홍콩 지사에 따르면, 14층 선반의 이 수직농업시설은 인공적으로 온도, 습도 등을 제어한다. 이 곳에서는 40종류의 채소와 남아프리카로 수출되는 향신료를 재배한다. 하루에 1600㎏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폭스콘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설립한 중국의 스마트팜에서는 하루 2500㎏ 농작물을 생산한다.

채소와 허브는 대만의 고급 호텔과 에바항공, 중화항공 기내식 재료로 납품된다. 대형유통매장 까르푸에서 샐러드팩 및 기타 야채 제품을 자체브랜드 상품으로도 판매한다. 예스헬스의 제품은 150g 기준 2대만달러(TWD)에 판매된다. 대만에서 유기농 상추 가격은 150g 기준 슈퍼마켓에서 1.5~2.8TWD이다.

세심하게 통제되는 재배 과정 덕분에 대장균, 기생충 및 잔류 중금속 및 잔류 농약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다. 이 회사는 식물에 최적의 영양을 보장하는 자체 효소액을 개발했다. 효소액에는 곤충 퇴치능력을 가진 미생물이 곤충의 외골격과 난각의 키틴을 분해하는 효소를 방출해 해충을 통제한다.

효소액은 관개 시스템을 통해 콩과 쌀겨, 설탕, 초목회 등 천연 영양분으로 만들어진 액체 비료와 함께 작물에 전달된다. 또 형광 분말가루가 코팅된 12채널 스펙트럼 LED 조명은 햇빛의 역할을 한다.

aT 홍콩 지사는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아 농업에 어려움을 겪는 동남아시아 국가와 농업환경이 척박한 중동 등은 농업분야에서의 개선이 필요해, 우리나라의 농업 기술 분야가 진출하기 좋은 신흥시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앞장서서 세미나 및 박람회를 통해 국내의 첨단 농기계 및 스마트 농업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와 수출 상담이 이뤄지도록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도움말=정지은 aT 홍콩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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