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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개발 매각ㆍ주주환원’ 한솔홀딩스 급등
“재무부담 완화, 주력사업 강화 기대”
2019~21년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한솔홀딩스 주가가 24일 오전 5% 넘게 급등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한솔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9% 올라 4985원에 거래됐다.

앞서 한솔홀딩스는 종속회사인 한솔개발의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HDC현대산업개발에 넘긴다고 발표했다. 신주 발행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을 49.5% 소유하고, 한솔홀딩스는 44.5%로 2대주주가 된다.

한솔개발이 주식병합 무상증자 후 1419만주를 주당 5000원에 신주 발행해 HDC현대산업개발이 580억원, 한솔홀딩스가 100억원을 참여하는 신주인수발행구조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 연결 차입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개발 매각으로 재무부담을 벗고 주력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제지가 태림포장을 인수하려는 것과 테크닉스의 증자도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사전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솔홀딩스는 매각과 동시에 지난 21일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30~4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급격한 주주환원 재원 감소를 막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잉여현금흐름 계산 시 계열 지분투자 및 M&A는 차감하지 않는다.

김장원 연구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 불필요한 자금 수요 요인을 제거해 기업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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