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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탁원, 해외투자 현황ㆍ위험분석 서비스 추진
독점보유한 빅데이터 활용
증권사별 상품위험도 산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해외투자 관련 현항 및 위험분석자료를 제공한다. 증권사들의 금융상품 위험에 대한 분석서비스도 마련하기로 했다. 예탁결제원이 독점적으로 보유한 방대한 증권 관련 정보를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활용해서다.

24일 예탁결제원이 최근 마무리한 ‘빅데이터 산업 지원 모델 구축’에 대한 외부 컨설팅 결과 자료에 따르면, 향후 추진할 만한 빅데이터 서비스 모델로 ▷외화증권 결제량ㆍ보유량 분석 ▷고객사 비즈니스 분석 등의 과제가 제시됐다.

외화증권 빅데이터는 최근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직구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높아진 정보로, 예탁결제원이 유일하게 일반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예탁결제원이 일반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 상위 종목들을 시계열로 모니터링해 투자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석 도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예탁결제원 자체 자료와 국제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도 정보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위기판단지표, 환율 변동내역 등을 활용하면 외화증권의 위험수준을 산출하는 작업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국가별ㆍ종목별 위험도와 실제 투자비중 등을 시각화해 한눈에 파악할 수도 있다.

고객사 비즈니스 분석은 증권사의 금융상품 관련 내부통제 수준을 분석해 운영 리스크를 관리하고 건전성과 투자자 보호 수준을 제고하자는 취지다. 주식ㆍ채권ㆍ파생결합증권의 예탁자계좌부 정정 건수, 마감연장 요청 건수, 결제지연 건수를 분석하게 된다. 텍스트마이닝 기술을 활용해 주가연계증권(ELS) 수익구조 유형별로 발행조건, 상환지급조건을 분석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빅데이터 활용 관련 사업계획을 세우고 내년에는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기관과 일반투자자들에게도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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