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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ㆍ이란 긴장감 고조…“이라크 민간직원들 철수 눈앞”
- 로이터 “록히드마틴 등 직원 400명 준비 마쳐”
- 美,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비공개 회의 요청


 
이라크 발라드 기지에 세워진 F-16. [연합]


[헤럴드경제]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라크의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민간업체 직원 수백 명이 철수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날 로이터 통신은 바그다드 북쪽 80㎞ 거리의 발라드 기지에서 근무 중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보안용역업체 샐리포트 직원 등 400여 명이 떠날 채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잠재적 안보 위협에 따른 것”이라며 “출발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발라드 기지엔 공격 주체를 알 수 없는 3발의 박격포 포탄이 떨어졌다. 이에 미군은 이라크 관리들에게 직원 800명 가운데 절반을 철수시키겠다고 통보했다. 철수 작업엔 군용기가 동원된다.

현지 매체들은 이라크의 F-16 전투기 정비에 필요한 소수의 직원을 제외한 대다수 직원이 철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지난 2014년 F-16을 이라크에 인도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란에 관한 비공개 회의를 오는 24일에 열자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요청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무인기(드론)를 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교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이란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15개국으로 구성된 안보리가 이란을 비난하는 성명을 채택할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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