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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인하 전망에 美 국채 10년물 2% 아래로 털썩…금값은 고공행진
7월말 FOMC, 금리인하 확실시
국채금리, 달러 등 약세
금값은 내년까지 1500달러 돌파 관측
[연합]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미국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2% 아래로 주저앉았다. 2016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 연준은 18~19일(현지시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2.25~2.50% 수준에서 동결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 동부시간 기준 19일 한 때 연 1.992%까지 떨어져 2% 선이 무너졌다. 10년물 뿐 아니라 2년물 국채 금리도 1.7168%까지 떨어져 2017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개월물은 2.175%로 내렸다.

20일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는 107.630엔, 1170.30원까지 각각 떨어지며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 경기 우려와 연준의 금리 인하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치솟았다.

금값(현물)은 온스당 1360.38달러로 전날보다 1% 상승했다. 이는 2016년 8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미국 선물 금값은 한때 온스당 1397.70달러로 3%나 급등했다.

JP모건은 올해 4분기 금값이 내년 말까지는 온스당 148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네덜란드 은행 ABN암로는 내년 1500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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