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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대우, 국내 증권사 최초 PG업 등록…텐센트 업무협약 추진
中 관광객 위챗페이 결제 수요 기대
9월께 서비스 오픈 목표 

[헤럴드경제=김상수기자]미래에셋대우가 증권사 중 최초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증권업계 최초 사례다.

이날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번 PG업 등록은 작년 12월 증권회사의 PG업 경영을 허가하도록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이 의결된 후 증권업계에서 나온 첫 사례로,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말부터 금융당국과 PG업 등록 협의를 진행한 끝에 지난 19일 등록을 마쳤다.

그동안 중국 등 해외간편결제업체와 업무 제휴를 맺으려면 금융회사인 PG업자가 필요했으나, 법 개정 전에는 증권업ㆍPG업 겸영이 허용되지 않아 증권사는 해당 업체와 업무제휴가 불가능했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등록을 통해 해외 간편결제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미래에셋대우는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서 체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이 체결되면 방한한 중국인이 위챗페이를 통해 국내 가맹점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위챗페이가 중국 사회 내 일상화된 결제수단인 만큼 중국인의 국내 방문이 늘어날수록 해당 서비스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서를 체결한 후 오는 8~9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수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소상공인과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위챗페이와는 별개로 국내 고객들을 위해 체크카드와 CMA를 통한 결제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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